By 비즈테크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기술적 문제 하나를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아마 제목을 보시고 감이 오셨을 수도 있는데요, 네, 바로 웹서핑 할 때 가끔 만나게 되는 아주 짜증나는 메세지, “Please enable JS and disable any ad blocker”에 대한 얘기랍니다.
웹 서핑의 방해꾼, JS와 광고 차단기
인터넷을 즐기다 보면 갑자기 웹사이트의 내용이 보이지 않고 “Please enable JS and disable any ad blocker”라는 문구가 떡하니 떠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특히 우리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고 싶은데 방해받게 되면서 짜증을 유발하죠. 이게 왜 생기는 걸까요?
JS, 그게 뭐길래?
JS, 즉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는 웹페이지를 더 상호작용하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단순한 HTML로 구성된 페이지는 정적(static)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무언가를 클릭했을 때 아무런 반응이 없죠. 반면, 자바스크립트는 그림을 클릭하면 확대된다거나, 버튼을 누르면 데이터가 전송된다거나 하는 동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그렇다면 왜 자바스크립트를 꺼놓는 걸까요? 보통은 보안 문제 때문입니다.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사용해 악성 코드가 실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민감한 작업을 할 때 일부 사용자들은 이를 꺼놓습니다.
광고 차단기는 친구일까, 적일까?
광고 차단기는 우리가 웹서핑을 할 때 불필요한 광고를 걸러내어 보다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양날의 검입니다. 많은 웹사이트들은 광고 수익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광고 차단기를 사용하면 그 수익원이 줄어들게 되죠. 그래서 일부 사이트에서는 광고 차단기를 꺼줄 것을 요청합니다.
사용자와 개발자 간의 줄다리기
개발자 입장에서는 웹사이트를 만들 때 항상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수익 모델을 유지하기 위해 때로는 사용자에게 몇 가지 설정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로부터 불만을 초래하지 않으려면 개발자는 이런 요청을 매끄럽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야 하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기술적인 요구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특히나 기술 문외한인 사용자들은 웹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이 단계가 귀찮기만 할 뿐이죠. 따라서 개발자들에게는 가능한 한 이러한 요청을 줄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웹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결책은 없을까?
만약 여러분이 이러한 문구를 접하게 된다면, 두 가지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쉽게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특정 사이트에서 광고 차단기를 해제하는 것입니다. 믿을 수 있는 사이트라면 잠시 광고 차단기를 꺼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국가별 차이, 웹사이트의 차별화 전략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국가별로 이러한 정책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데이터 보호법이 매우 강력하게 적용되어 자바스크립트를 기본적으로 비활성화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해외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Please enable JS” 메시지를 더 자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비교적 이러한 제약이 덜한 편이라 해외 사이트보다 이러한 메시지를 덜 보게 될 수 있다지만, 국제적 웹사이트를 많이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예외입니다.
블로거의 고민
또 개인 블로거라면 여러분의 사이트에 광고를 넣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방문자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띄우지 않고, 어떻게 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겠죠. 이럴 땐 정직하게 사용자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안내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광고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고 알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용자들은 이해를 하고 협조해줄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결국 “Please enable JS and disable any ad blocker”는 현대 웹 환경의 현실을 반영하는 슬픈 진실입니다. 우리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때때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피할 수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의 발전은 계속되며, 우리 역시 여기에 적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겠습니다.